샌디에고(USD)가 예상을 뒤엎고 NCAA 토너먼트 진출의 꿈을 이루자 한 팬이 코트로 뛰어나와 샌디에고 포워드 롭 존스를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아이비리그 챔프 코넬 이어 샌디에고 등
컨퍼런스 토너먼트 우승으로 직행 확정
버틀러, 샌디에고, 오럴 로버츠, 웨스턴 켄터키, 조지 메이슨, 그리고 데이빗슨이 먼저 ‘3월의 광란’(March Madness) NCAA 토너먼트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시라큐스는 2년 연속 NIT 토너먼트로 밀릴 전망이다.
정규시즌을 AP랭킹 12위로 마친 버틀러(29승3패)는 11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마이크 그린의 커리어 최다 24점에 힘입어 클리블랜드 스테이트(21승12패)를 70-55로 완파하고 통산 5번째 호라이즌 리그 타이틀을 따냈다. 버틀러는 지난 6년 동안 2차례 NCAA 토너먼트 위원회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던 ‘마이너리그의 강호’지만 리그 챔프로 직행하는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다.
버틀러는 더 이상 ‘빅 댄스’에 참여하는데 만족하지 못한다는 자세다.
WCC 토너먼트에서는 이변이 생겨 NCAA 토너먼트 위원회가 골치 아프게 됐다. 샌디에고(USD·21승13패)가 초낸생 감독 빌 그리어의 지휘 아래 컨퍼런스 자이언트 세인트메리스(25승6패)와 전국 22위인 NCAA 토너먼트 단골 곤자가(25승7패)를 차례로 꺾고 우승하는 바람에 2005년에 마지막으로 초청장 한 장을 보냈던 ‘마이너’ 컨퍼런스에 올해는 초청장을 두 장이나 보내야 할 지 고민이다.
서밋리그는 오럴 로버츠(24승8패), 선벨트 컨퍼런스는 웨스턴 켄터키(27승6패)가 대표로 확정됐다. 오럴 로버츠는 주전 케일렙 그린과 켄 텃이 빠졌지만 모제스 이함베의 3점포(7개 포함 25점)에 불이 붙어 IUPUI(26승7패)를 71-64로 제압, 3년 연속 리그 챔피언으로 NCAA 토너먼트에 나간다. 웨스턴 켄터키는 이날 알라배마주 모빌에서 미들테네시를 67-57로 꺾고 6번째 선벨트 타이틀과 NCAA 토너먼트 직행권을 따냈다.
하지만 지난 2003년 카멜로 앤서니(덴버 너기츠)를 앞세워 정상의 꿈을 이뤘던 짐 베이하임 감독의 시라큐스 오렌지멘(19승13패)은 12일 빅 이스트 토너먼트 1회전 경기에서 빌라노바(20승11패)에 63-82로 대패, 2년 연속 NCAA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된 것으로 보인다. 빌라노바도 20승 중 강팀을 상대로 거둔 승수는 2승밖에 안 돼 아직 마음 놓을 형편은 못 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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