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OC 한인회장으로 당선된 정재준 후보(가운데)가 지지자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득표율 70%로 이영희 후보 눌러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제20대 한인 회장에 기호 2번 정재준 후보가 당선됐다.
OC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수)는 개표 결과 2,340표를 얻은 정재준 후보가 998표를 획득한 이영희 후보를 누르고 제20대 한인회장으로 확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박빙의 승부가 되리라는 예상과 달리 정재준 당선자는 약 70%의 압도적 지지율을 보이며 이영희 후보의 도전을 큰 표 차이로 물리쳤다.
OC한인회관, 애나하임 남가주사랑의교회, 어바인 한인침례교회에서 일제히 진행된 선거에는 모두 3,367명의 한인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가든그로브에서 2,268명, 풀러튼(애나하임)에서 732명, 어바인에서 367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정재준 당선자는 “존경하는 OC동포의 지대한 관심과 동참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선거기간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동포사회에 사과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섬길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영희 후보에게 협조를 부탁하며, 조만간 직접 이 후보를 만나 선거운동 기간 불거진 두 후보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영희 후보 진영은 이번 선거 결과에 승복할 수 없기 때문에 정 당선자를 만날 이유가 없고, 변호사와 상의를 거쳐 향후 입장을 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김태수 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로 출마해 선관위와 조화를 이루며 동포사회 위상을 위해 희생적인 모습을 보여준 두 후보 모두의 수고를 치하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동포사회가 더욱 단결하고 한걸음 더 전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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