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광란’ 대진표
매년 3월 미 전국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3월의 광란’(March Madness) NCAA 토너먼트의 대진표가 16일 발표됐다.
예상대로 노스캐롤라이나(동부조), UCLA(서부조), 멤피스(남부조), 그리고 캔사스(중서부조)가 4개 1번 시드를 따냈다.
올 정규시즌 32승2패 기록한 노스캐롤라이나는 1번 시드 배정과 함께 첫 2라운드를 모두 캠퍼스 인근에 있는 도시인 랄리와 샬롯에서 치르게 됐다. 파이널4가 열리는 텍사스 샌안토니오로 갈 때까지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갖게 된 것이다.
미시시피 밸리 스테이트를 첫 상대로 맞는 UCLA 역시 첫 2라운드를 홈에서 가까운 애나하임과 애리조나에서 치르기 때문에 3년 연속 파이널4에 진출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하지만 NCAA 토너먼트 3연패를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플로리다(21승11패) 우려했던 대로 초대조차 받지 못했다. 지난 해 우승팀이 64강에도 들지 못한 것은 1989년 캔사스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 플로리다는 지난 13일 SEC 토너먼트 1회전에서 탈락한게 치명적이었다.
정말 억울한 팀들도 있다. 일리노이 스테이트는 정규시즌에서 24승(9패)이나 올렸지만 토너먼트 진출 팀 선정 위원회의 부름을 받지 못했으며 버지니아텍(19승13패)은 전통의 최강 ACC 컨퍼런스 최종 순위에서 4위에 오르고도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작년 준우승 팀인 오하이오 스테이트 역시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으며 버지니아 커먼워스도 24승(7패)을 거두고도 외면당했다.
반면 올 시즌 20패(16승)나 당하고도 MEAC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이변을 연출, 출전권을 따낸 카핀 스테이트도 있다.
한편 컨퍼런스별로는 빅 이스트가 최다 8개 팀을 ‘빅 댄스’로 보내며 팩-10과 빅-10에서는 각각 6개의 팀이 나간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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