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성인들 절반이상이 헬스케어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AARP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하와이 성인들의 57%가 하와이 보건의료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50세 이상 주민들을 위한 로비단체인 AARP는 1,000명 이상의 하와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 의료서비스 수준 및 장기치료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과반수 이상의 주민들이 나날이 상승하는 의료비용에 대해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AARP는 최근들어 주내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했고 2030년에는 이들 노인들의 숫자가 86%가량 증가해 하와이 전체인구의 20%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와이에는 급증하고 있는 노인 인구를 수용할 만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AARP는 주 의회가 현재의 의료시스템이 모든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저렴한 비용의 장기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재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연방정부 메디케이드 보조금 삭감 소식 외에도 충분치 않은 주 정부차원의 ‘밀즈 언 윌즈’와 같은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그리고 간호원 부족현상 등도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는 것.
또한 하와이는 전국에서 인구 1명당 요양시설수가 가장 낮은 주들 중 3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각 시설당 환자수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주내 각 병원들은 부족한 요양시설로 인해 장기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퇴원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초 하와이 의료협회 (Healthcare Association of Hawaii)는 병원마다 요양원으로 가야할 200여명 이상의 환자들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한때는 최고 275명까지 늘어난 적도 있다고 밝혔다.
AARP는 이와 같은 현상이 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노환인 부모를 간호하기 위해 상당수의 근로자들이 일을 그만두는 사태도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AARP는 58%의 주민들이 1년간의 간호를 위해 비용을 지불할 자신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명 중 6명의 주민들은 매월 적정액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차후 1년 치 장기치료 비용의 일부를 보조 받게 한다는 제안에 지지를 표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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