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직원 포함 여성들과 성관계 시인
성매매 추문에 휘말려 사임한 뉴욕주의 엘리엇 스피처 전 주사의 후임으로 17일 취임한 데이비드 패터슨 주지사가 취임 직후 자신의 ‘불륜 전력’을 인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
패터슨 주지사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주정부 직원을 포함해 수명의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시인했다.
그는 그러나 이것이 자신의 러더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패터슨의 이날 기자회견은 그가 취임 직후 뉴욕의 일간지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생활이 힘들었던 1999년부터 할렘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 소속으로 주상원 의장에 피선되던 2002년 사이에 다른 여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대되자 긴급 진화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패터슨 주지사는 신문에서 자신의 부인인 미셸과 함께 상담소를 찾게 됐고 결국 부부 관계를 복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었다.
패터슨은 “수년 전 수명의 여성들이 있었다”고 말문을 연뒤 “부부관계가 원할치 않았을 당시에 일어난 일이었고 주정부 여직원은 나의 부하직원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지만 그 여직원의 진급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선거자금이나 주정부 돈을 부적절한 관계에 사용하지도 않았다고 항변했다.
이같은 자백성 고백이 나오면서 전날 취임 축하를 위한 환호성과 박수 갈채에 휩싸였던 주정부 청사는 침통에 빠지는 모습이었다.
고급 콜걸과의 섹스 스캔들로 도중하차 한 스피처 전 뉴욕주지사의 잔여 임기 14개월을 채우기 위해 취임한 피터슨은 그러나 자신은 스피처와는 전혀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흑인 첫 주지사 탄생을 환영했던 뉴욕 주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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