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문을 뒤덮는 기사는 우예슬, 이혜진 양 피살사건이다. 범인이 수줍음 많은 이웃집 아저씨라니 경악을 금하지 못하겠다. 한마디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이다. 그는 낮에는 추앙받고 존경 받는 지킬 박사님이고 밤에는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 하이드였다. 인간 내면의 악한 것을 고발 한 작품이다.
범법을 안했더라도 우리는 마음으로 얼마나 많은 살인을 할까 하고 반성 하여 본다. 신문에서 날마다 접하는 충격적인 사건들을 우리는 즐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대형 사건이 없으면 볼 것 없다며 신문을 던진다. 인간성 회복 운동이 있으면 좋겠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라는 것에 학교 교육의 중점이 두어졌으면 좋겠다. 지금 우리는 아이들에게 공부 제일 잘해야 하고, 무엇이든지 이겨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기독교는 사랑을 가르치고 불교는 자비를 가르치고 있는데, 또 교인 수는 많아지는데 사회는 점점 폭력적이고 불안하다. 내 어릴 적에는 10리길을 혼자 걸어서 학교에 다니곤 했다. 그때는 교회가 많이 없었다. 그래도 착하게 선하게 살았다. 울도 담도 자그맣게 낮아 밖에서 담 안으로 음식 그릇을 넘겨주며 나누고 살았다.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늘어나는데 사회는 황량해 지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인간 내면의 악을 순화 시키는 일을 종교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사빈/하와이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