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 당시 많은 기업과 은행이 파산하면서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불황이 계속되자 미국 국민들은 예금을 찾기 위하여 은행 앞에서 장사진을 쳤으며 은행에서 찾은 현금으로 계속 금 투기를 하였기 때문에 자고나면 하루가 멀다 하고 금값이 뛰었다.
미국은 현재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계속되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전쟁과 세금감면 정책으로 정부 부채와 재정적자는 계속 늘고 있다. 이 때문에 달러 가치 하락을 예측한 일부 국민들이 금 투기를 하였고 예측한 대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값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달러화를 하락은 미국 상품의 해외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한 면도 없지 않으나 유가의 급등 등 부작용이 크다. 한편 주택 호황과 함께 일부 국민들은 주택 투기에 나섰고 지나친 투기 열풍이 결국 불경기를 부른 것이다.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FRB)에서는 단기금리를 대폭 하향조정했고 이어서 부시 행정부는 침체국면에 접어든 미국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약 1,6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내놨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적자는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경기부양책은 일시적인 효과밖에 없을 것이다.
서민들은 유가 급등과 단기금리의 인하로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택가 하락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심리가 남아 있는 한 경기 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정세춘/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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