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회전 충돌 유력 상대에 이틀 연속 패배 간신히 모면
연장 접전 끝 123-119 신승
LA 레이커스가(49승22패)가 NBA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상대에 이틀 연속 패할 위기를 간신히 탈출했다. 긍정적으로 보면 진땀은 뺐지만 서부 컨퍼런스 단독선두의 자리는 되찾았다.
전날 안방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3승27패)에 패해 이를 악물고 북가주 오클랜드로 날아간 레이커스는 24일 원정경기 막판 8점차 리드를 날리고 연장전으로 끌려가 복수는커녕 연패의 수모를 당하는 듯 했다. 그러나 사샤 부야치치(19점 3어시스트)가 연장전 막판 동점 3점포를 꽂은데 이어 라마 오돔(23점 21리바운드)의 결승포를 어시스트하며 123-119 승리를 끄집어냈다.
마지막 반격에 나선 워리어스는 인바운드 플레이 도중 만테이 엘리스(18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오펜시브 파울을 저질러 동점 기회를 날리며 무릎을 꿇었다. 엘리스는 이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가 1개씩 모자라 아깝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워리어스에게는 이틀 연속 오돔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 만한 높이와 스피드를 겸한 포워드가 없기 때문이다. 오돔은 이틀 연속 리바운드를 20개 이상 잡아냈고 어시스트와 블락샷도 5개씩 보탰다. 코비 브라이언트도 30점에 11리바운드(7어시스트)로 이틀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워리어스는 이날 패배로 9위 덴버 너기츠(43승28패)에 1/2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한편 휴스턴 로케츠(48승23패)는 이날 안방에서 새크라멘토 킹스(31승39패)를 108-100으로 제치고 릭 애덜먼 감독을 NBA 역사상 13번째 통산 800승 사령탑으로 만들어줬다.
마침내 샤킬 오닐과 손발이 맞으며 7연승을 달렸던 피닉스 선스(47승23패)는 연장 대접전 끝 동부의 강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50승20패)에 105-110으로 패해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동부 1위 보스턴 셀틱스(55승15패)는 안방에서 필라델피아 76ers(36승35패)에 90-95로 패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