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탐방은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단순히 방문하는 형식이라면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할 수 있다.
학기 중에 가고 학교별 기록 만들어라
봄방학 등을 이용, 대학탐방에 나서는 한인 가족이 늘고 있다. 이미 여러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이상에 맞는 최적의 대학을 선택하기 위해, 예비 수험생들은 1년 뒤 자신이 원하는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는 상상을 하며 미리 대학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하지만 맹목적인 탐방은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속은 전혀 살펴보지도 못한 채 겉만 보고 오거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세밀한 계획과 준비다. 효과적인 대학 탐방 팁을 소개한다.
▲언제 갈 것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들의 학기가 진행되고 있을 때 방문하는 것이다. 그래야 수업도 참관할 수 있고, 대학 관계자들과 얘기도 나누며 질문을 할 수 있다. 시험시즌 또는 휴강, 방학 때 간다면 한적한 캠퍼스 풍경만 즐기고 만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대학들의 외부학생 탐방 일정이다. 수시로 변할 수 있어 최소 이틀 전까지 확인해 봐야 한다.
▲학교별 기록을 만들어라
어떤 계획을 세우든 현지에 도착하면 시간에 쫓기기 십상이다. 여기에 한꺼번에 많은 대학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혼란이 올 수도 있다.
수첩과 카메라를 준비하자. 각 대학의 특징적인 것들을 카메라에 담고, 자신이 느낀 점이나, 발견한 것, 그리고 방문중 벌어진 대화 등을 기록해 두면 나중에 생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시간을 벌어라.
통상적인 캠퍼스 투어는 대학생 한 명이 나와 안내하며 질문에 답하는 수준이고, 시간도 제한돼 있다.
미리 방문할 대학을 골라 정확한 탐방 안내시간을 숙지하고, 여유있게 다니며 안내자가 아닌 다른 일반 학생들과도 얘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숙박 장소를 학교 근처에 잡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대학 설명회를 활용하라
각 대학마다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설명회를 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이는 대학탐방이 일반적 또는 피상적인 정보를 얻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하다. 물론 여행 일정에 이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재학생과 합숙도 좋은 방법이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대학측에 요청해 재학생들과 기숙사 등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꾸밈없고 진솔한 캠퍼스 얘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 스포츠 팀 코치를 만나라
만약 체육 특기생으로 혜택을 받고 싶다면, 코치를 만나 자신을 소개하고 그동안 자신이 활약했던 모습들을 담은 테입을 전해주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때로는 이같은 인간관계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강의를 직접 들어본다
정규 강의시간에 들어가 강의실 분위기, 학생들의 수업태도, 교수의 지도력 등을 체험해 보는 것도 적극 권장할 만한 방법이다.
▲자꾸 질문하라
‘모르는게 약’이 아니다. 알 것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 같은 질문이라도 누가 대답하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재학생과 교수의 답이 같을 수 없지 않은가.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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