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 가솔이 배스켓을 향해 솟구쳐 오르고 있다.

매브릭스 꺾고 PO티켓 확보 112-108

LA 레이커스가 달라스 매브릭스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4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라마 오돔이 시즌 최고인 31점을 뽑아내고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이 25점씩을 매브릭스를 112-108로 제압했다. 레이커스(52승24패)는 이날 승리로 잔여경기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레이커스는 이날 2쿼터 중반 매브릭스(47승29패)의 맹렬한 스퍼트에 눌려 5분여를 남기고 37-52, 15점차까지 뒤진 뒤 4쿼터 초반까지 약 10점차 내외로 계속 끌려갔으나 결국은 마지막 1분여동안 매브릭스를 9-2로 압도하며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오돔이 시즌 최고인 31점외에 10리바운드를 보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브라이언트도 리바운드 10개를 잡아 더블-더블 대열에 가세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어 60년 팀 역사상 55번째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고 필 잭슨 감독은 NBA 감독으로 17년간 재직하며 100% 플레이오프 진출기록을 이어갔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