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생지(思索生知)라는 말이 있다. 사물의 이치를 잘 따져 깊이 생각하는데서 깨달음도 있고 지혜로움도 생긴다는 뜻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굴곡이 있기 마련이다. 때로는 갑자기 환란, 병고가 오고 경제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역경도 찾아온다. 나에게만 고난과 역경이 온다고 생각하면 마음은 피폐해지고 작아진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늘 긍정적인 사고 아래 역경에 굴함이 없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앞으로 나아간다. 그래서 인간은 항상 자신을 안락한곳에 두지 말고 고뇌하는 곳에 두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바다는 태풍이 불어야 깨끗해지고 하늘은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야 깨끗해진다고 한다.
나는 늘 이른 아침에 손주 넷을 돌보기 위해 딸네 집으로 출근한다. 출근길 차창을 통해 늘 사계절의 자연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내 인생을 풍요롭게 해준다. 그리고 이른 아침에 바라보는 구름은 인생무상이라는 덧없음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인생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할 마음의 여유를 던져주기도 한다.
바야흐로 계절은 생명의 계절 봄이다. 미래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과 소망을 품어본다. 창조주의 섭리에 순응하는 자연처럼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사랑이 넘치는 고운 심성으로 새 봄을 맞고 싶다.
채수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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