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끈기가 성공의 열쇠
필자는 일주일에 한두 번씩 공원에서 산책을 합니다.
공원은 때로는 아침 안개로, 때로는 눈부신 아침 햇살로 사람들을 반깁니다. 공원은 상당히 커서 조용하고 잔잔한 가운데 여러 가지 모습의 많은 사람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한쪽에 있는 주차장을 지나면 얕은 계단과 레일이 있는 건물 앞을 지나게 되는데, 그 곳을 지날 때엔 어김없이 보게 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 학생들은 언제나 그곳에서 스케이트보드를 연습하는데, 그 곳을 항상 무심코 지나치다가 지난 번엔 그 앞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가만히 지켜보니, 그들은 점프, 공중회전 등의 기술을 침착하게 열번, 스무번, 끝도 없이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그 학생들이 얼마나 집중해서 스케이트보드의 기술을 연마하는지 어떻게 보면 놀랍기까지 했습니다. 그들은 끈기를 잃지 않고, 한 번의 불평도 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그 한 가지 기술을 터득할 때까지 같은 동작을 되풀이 합니다.
스케이트보더의 연마는 명상이나 공부 같은 정신노동과는 다르게 그 연습과정이 눈에 보입니다. 스케이트보더나 테니스 선수는 한 가지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끊임없는 노력을 투자합니다.
이들은 초보든 국가대표급이든 상관없이 항상 많은 훈련과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더가 아니라도,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 그런 기술을 습득하려면 끊임없는 반복과 왜 제대로 안 되는지를 파악하고 주의 깊은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어떤 분야도 그런 노력 없이 숙달에 이르게 하는 왕도는 없을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공부도 스케이트보드를 연습하듯 연마해야 합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모두가 선망하는 대학이나 대학원을 입학하기를 바란다면, 암기와 이해, 시간 관리와 진학을 위한 정보 수집 등 이 모든 것을 스케이트보더와 같은 꾸준함으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주변의 학생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며 지쳐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 학생들의 공부 연마를 마치 스케이트보드의 기술 연습처럼 지켜볼 수 있다면 많은 경우 사실은 그 노력이 얼마나 부족한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1986년 하인리히 로러와 함께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게르트 빈니히는 천재적인 발상으로 전류의 변화를 측정해서 표면의 구조를 밝혀내는 STM(주사형 터널 현미경)을 1981년에 발명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바이얼린이 미친 커다란 영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동생이 배우다가 만 바이얼린은 집안에서 그냥 굴러다녔고, 나는 1년 정도 독학으로 연습을 했다. 바이얼린은 엄청나게 재미있었다. 한동안 나의 모든 관심은 이 악기에만 몰려 있었고, 1년 이상 나는 매일 학교가 끝나면 미친 사람처럼 다섯 시간씩 연습을 했다. 즉흥연주도 했고 학교의 오케스트라에도 참여했다. 그런데 갑자기 학교 성적이 점점 나아지기 시작했다. 그해 나는 놀랍게도 반에서 처음으로 일등을 했다.”
빈니히의 스토리는 한 분야의 열정과 끈기는 그 때의 순간을 지나 인생에 더욱 광범위한 작용을 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음악을 향한 열정과 끈기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공부와 일상의 모든 일에 적용이 되어, 그가 역사에 남는 물리학자로 이름을 남기게 해줍니다.
끈기란 성격에서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노력하고 원하는 목표에서 자신에게 힘을 주는 원동력인 열정(passion)과 동기(motivation)를 찾아내고, 그것을 향해 항상 노력할 때 지칠 줄 모르는 끈기가 생길 것입니다.
(714) 293-0123
www.drjustinchoe.com
저스틴 최<임상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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