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클리퍼스 완파 106-78
오늘 서부 선두 호네츠와 대충돌
운명의 일전을 하루 앞둔 LA 레이커스(54승25패)가 LA 클리퍼스(23승56패)를 상대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11일 LA 스테이플스센터서 서부 컨퍼런스 선두 뉴올리언스 호네츠(55승23패)와 맞붙는 레이커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먼저 클리퍼스를 106-78로 가볍게 제쳤다. 20점을 올린 선수가 한 명도 없었지만 고루 뛰며 쿼터마다 우세를 보인 결과 최근 6개 경기서 5승째를 기록했다.
1.5게임차 2위인 레이커스는 홈경기만 3차례 남아있는 반면 호네츠는 남은 4경기 중 3경기를 적지에서 치러야 하는 핸디캡은 안고 있다.
한편 달라스 매브릭스(50승29패)는 이날 홈경기에서 유타 재즈(52승27패)를 97-74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의 MVP 더크 노비츠키가 경기 종료 0.9초 전 결승 3점포를 터뜨리며 매브릭스를 포스트시즌의 무대로 끌어올렸다.
서부에 마지막 남은 8번째 플레이오프 티켓은 덴버 너기츠(48승31패)가 차지할 전망이다. 너기츠는 이날 북가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서 벌어진 운명의 맞대결에서 홈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7승32패)를 114-105로 제압, 남은 3경기서 2승만 거두면 워리어스의 성적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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