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블라드미어 라드마노비치(앞)와 코비 브라이언트가 껑충뛰며 기뻐하고 있다
LA 레이커스(57승25패)가 NBA 서부 컨퍼런스의 1번 시드를 따냈다. 약 6개월 전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팀에 트레이드를 요구하며 시작해 전망이 어두웠던 시즌을 1등으로 끝냈다.
레이커스는 15일 LA 스테이플스센터서 퍼시픽 디비전 라이벌 새크라멘토 킹스를 124-101로 완파하며 정규시즌 서부 컨퍼런스 챔피언의 왕관을 썼다. 이에 따라 레이커스는 NBA 파이널에 오를 때까지 서부에서 플레이오프 내내 홈코트 이점을 누리게 됐다.
파우 가솔이 22점으로 앞장섰고 강력한 MVP 후보인 코비 브라이언트는 20점을 보탰다.
정규시즌 마지막 9경기서 8승을 거둬 서부 탑시드를 따낸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덴버 너기츠 또는 달라스 매브릭스를 만나게 된다. 레이커스는 16일 너기츠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꺾는 동시에 매브릭스가 뉴올리언스 호네츠에 패하지 않는 한 오는 20일 너기츠를 상대로 홈코트에서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치를 시나리오다.
한편 호네츠(56승25패)는 이날 앞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LA 클리퍼스(23승58패)를 114-92로 꺾고 레이커스가 패하기만 기다렸지만 끝내 레이커스가 협조(?)하지 않아 구단 사상 첫 디비전 타이틀과 서부 2번 시드를 확정지은데 만족해야 했다.
호네츠는 정규시즌 피날레에서 건질게 아무 것도 없는 반면 상대 매브릭스는 이날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1회전 상대가 바뀔 수도 있다. 7번 시드면 며칠 후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호네츠와 곧바로 다시 붙게 되며 8번 시드로 떨어지면 LA로 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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