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한인 2세들을 적용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약속을 계기로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2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이제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들의 나이가 30대에 이르고 있고 미국 주류사회에 진출하여 그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하고 있는데 이들이야말로 국제화 시대에 한국의 소중한 자산이다.
또한 자라나는 한인 2세들은 한민족답게 너무나 공부를 잘해 1세들의 고달픈 이민생활의 보람이 되고 있다. 주미한국대사관에서는 이들에게 뿌리를 상기시키고 자부심을 북돋워 주기 위해 1981년 재미한인장학기금을 만들어 매년 100명 정도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그러나 장학기금이 생긴지 30년이 가까워지는 데도 기금은 겨우 200만 달러를 겨우 넘은 수준이어서 그 수익금으로 줄 수 있는 장학금이 매우 제한되어 있다. 처음 100만 달러로 시작한 기금이 현재의 수준으로나마 된 것도 대사관과 한국 교육부서의 일꾼들이 백방으로 노력한 결과이다.
2세들에게 한국정부에서 수여하는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모국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사랑을 갖게 하는 매우 소중한 역할을 한다. 이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서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 한인 2세들을 포용하고 그들에게 모국이 있어 든든하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하여 대통령은 재미한인장학기금을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가능하다면 500만 달러 수준으로 늘려줄 것을 요청하고 싶다.
오늘의 과감한 투자는 앞으로 모국을 위하여 그 몇 십 배의 결실로 돌아 올 것이다. 이는 절대로 밑지지 않는 소중한 투자이다.
최규용
메릴랜드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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