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오른쪽)가 워싱턴 포워드 드샨 스티븐슨의 수비를 뚫고 있다.
‘말 많은’ 워싱턴 완파 116-86
NBA 플레이오프 1R
“다크호스는 없다.”
디펜딩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복병’으로 꼽혔던 워싱턴 위저즈에 연승을 거두며 7전4선승제 NBA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클리블랜드는 21일 홈코트에서 워싱턴을 116-86으로 때려눕혔다. “르브론 제임스는 과대평가되고 있다”(드샨 스티븐슨) “클리블랜드는 충분히 꺾을만한 팀이다”(길버트 아레나스)라는 등 계속 떠들고 있는 상대의 입을 코트에 나가 틀어막아 줬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30점으로 앞장서고 센터 자루나스 일가우스카스가 16점을 보태며 구단 사상 최다 30점차 압승을 거뒀다. 구단 역사상 112번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더 이상 큰 점수 차로 이긴 적이 없었다. 그만큼 선수들이 열받아있었다.
제임스는 이날 12어시스트에 9리바운드로 플레이오프 커리어 3번째 트리플더블을 아깝게 놓쳤다.
사실 놓친 것도 아니다. 너무 일찍 승부가 갈리는 바람에 마이크 브라운 감독이 경기 종료 6분12초 전 그를 벤치로 불러들였을 뿐이다. 구태여 리바운드 한 개를 더 잡기 위해 그를 코트에 남겨둘 필요가 없었다.
24일 홈코트에서 3차전을 치르게 될 워싱턴은 플레이오프에서 클리블랜드에 8연패를 기록 중이다. 워싱턴은 그 동안 아레나(7점)의 야투 10개 중 8개, 앤트완 제이미슨(9점)과 커란 버틀러(12점) 또한 각각 야투 13개 중 9개가 빗나간 숙제를 풀어야 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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