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는 올 시즌 케빈 가넷(왼쪽)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준 덕분에 상대 야투 성공률이 리그 최저 41.9%까지 내려갔다.
‘올해의 수비수’ 선정
24승58패로 헤맸던 팀을 바로 그 다음해 당장 66승16패로 끌어올린 7피트 장신 ‘만능 포워드’ 케빈 가넷(31·보스턴 셀틱스)이 2007~2008 NBA시즌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가넷은 22일 ‘올해의 수비수’로 뽑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는 “나는 코트에서 말이 많다. 수비가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 잘 알기에 항상 소리를 지르는데 수비는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는 “이 리그에서는 그 어떤 상도 다 중요하지만 내가 지금 정작 갖고 싶은 것은 첫 챔피언십 링”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가넷은 1위표 124장 중 90표를 받는 등 493점을 획득, 올해의 수비수 2연패를 노렸던 덴버 너기츠 센터 마커스 캠비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캠비는 1위표 12장을 포함, 178점으로 2위도 간신히 지켰다. 휴스턴 로케츠 포워드 셰인 배티에가 11위표 11장을 차지하며 175점으로 2위에 3점차 3위에 올랐다.
셀틱스는 지난 오프시즌 가넷을 영입한 뒤 디펜스가 막강해져 올 시즌 상대 야투 성공률을 리그 최저 41.9%(작년에는 46.8%)로 끌어내리며 정규시즌 최다 66승 시즌을 작성했다. 셀틱스의 글렌 ‘닥’ 리버스 감독에 따르면 “가넷의 가세로 팀 선수들의 디펜스에 대한 태도가 바뀌어” 작년에는 게임당 99.2점을 허용했던 팀이 올해는 리그 전체에서 두 번째로 적은 평균 90.3점만 내주며 동부 컨퍼런스의 결승진출 후보 0순위로 떠오른 것이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