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어거스틴, 캔사스 찰머스 등 선언
대학농구 언더클래스맨 스타들의 NBA 조기진출 선언이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23일에는 텍사스의 스타 가드 D. J. 어거스틴과 캔사스의 마리오 찰머스, 그리고 멤피스의 마리오 앤더슨과 로버트 도지어가 모두 NBA행을 발표했다. NCAA 토너먼트 결승에서 캔사스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에 그쳤던 멤피스는 이날 앤더슨과 도지어가 NBA행을 발표함에 따라 주전 5명을 몽땅 NBA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날 NBA행을 발표한 선수들은 모두 아직 에이전트 계약을 하지 않아 대학복귀 가능성이 한 가닥 남아있기는 하다.
지난 시즌 대학농구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밥 쿠지상을 수상한 어거스틴은 2학년생으로 게임당 19.2득점과 5.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1라운드 지명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나는 NBA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고 이제는 그 꿈을 이룰 때”라고 NBA 조기진출 이유를 밝혔다. 어거스틴이 NBA행을 발표함에 따라 지난 시즌 올-아메리카팀 1진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의 3년생 타일러 핸스브러만이 아직도 NBA행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한편 이미 데릭 로즈와 크리스 더글라스-로버츠가 떠나간 멤피스는 이날 앤더슨과 도지어가 NBA행을 밝힘에 따라 4학년생 센터 조이 도시까지 포함, 스타팅5를 몽땅 잃을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앤더슨과 도지어가 드래프트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아 학교로 돌아올 가능성도 높다. NCAA 결승에서 후반 종료 2.1초전 기적같은 3점슛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보내며 캔사스의 극적인 역전우승에 디딤돌을 놓았던 찰머스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뽑힐 것 같지 않으면 학교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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