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 1R
동부 컨퍼런스의 2번 시드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첫 경기에서 당한 수모를 갚아줬다.
1차전에서 방심하다 크게 한 방 얻어맞은 피스톤스는 23일 홈코트에서 속개된 7전4선승제 NBA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 2차전에서 105-88 완승을 거뒀다. 이번에는 방심하지 않고 7번 시드 필라델피아 76ers를 17점차로 두들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센터 라쉬드 월래스(16점)가 첫 쿼터서부터 11점을 올리며 앞장섰고 1차전과 달리 이날에는 동료들이 거들어줬다. 피스톤스는 전반 일찌감치 4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17점차로 달아났다. 반면 76ers는 포인트가드 안드레 밀러만 전반에 10점을 돌파했다.
피스톤스는 1차전서 3쿼터에 15점차 리드를 날렸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1차전서 패해 홈코트 이점을 빼앗기며 정신이 번쩍 든 듯 공 한 개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한 때 스코어를 73-47까지 벌려나갔다.
피스톤스는 리처드 해밀턴이 20점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월래스, 테이션 프린스, 안토니오 맥다이스가 일제히 16점씩 보탰다.
2연승을 노렸던 76ers는 무명 가드 루이스 윌리엄스가 팀 최다 17점으로 분전했지만 주포 안드레 이과달라가 야투 난조에 허덕이며 4점으로 묶이는 바람에 야무진 꿈을 이루는데 실패했다.
3차전은 25일 필라델피아에서 벌어진다.
한편 동부 탑시드 보스턴 셀틱스 대 8번 애틀랜타 혹스 시리즈에서는 96-77로 셀틱스가 싱겁게 2승을 챙겼다. 셀틱스의 엄청난 수비에 막혀 혹스는 자쉬 칠드레스의 12점과 조 잔슨의 11점이 최고였다. 셀틱스는 상대가 3점슛도 4개밖에 못 쏘고 그 것마저 전부 빗나가게 만드는 등 혹스의 야투 성공률을 40%로 끌어내리며 낙승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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