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뮤지엄: 제프 쿤스 특별전. ‘수퍼히어로:패션과 판타지’전
PS1: 올라푸 엘리아슨 설치작 전시.휘트니미술관:2008 비엔날레 등
뉴욕시 곳곳 가족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작품전 풍성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족들의 주말 나들이 장소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야외 활동이 편해지는 계절이지만 볼만한 전시와 행사도 주요 뮤지엄에서 다양하게 벌어지고 있어 가족들의 주말 문화 체험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상설 전시를 보는 것만으로도 하루 시간이 부족할 만한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이지만 두 개의 특별전시가 눈에 띈다.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조각가 중 한명인 제프 쿤스의 특별전이 22일부터 제랄드 캔토 루프가든에서 열린다. 3미터가 넘는 대형 조각 작품인 ‘풍선개(Ballon Dog)’을 비롯한 3개의 작품이 전시되며, 풍선인형이라는 아이들의 장난감을 작가 특유의 팝아트적인 감각으로 표현했다.
야외 옥상이라는 전시장의 특성상 맨하탄의 전경을 바라보며 작품을 감상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고 주류를 포함한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는 10월까지 지속되지만 날씨에 따라 유동적이다. 슈퍼맨, 원더우먼, 스파이더맨 등 친숙한 수퍼 영웅들의 복장이 전시되는 ‘수퍼 히어로: 패션과 판타지’전은 5월7일부터 9월1일까지 메트뮤지엄 1층에서 열린다. 단순한 만화 속 주인공들을 넘어 대중문화의 주역이 된 이들 캐릭터의 복장을 직접 볼 수 있어 특히 어린이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영화 속에서 본 의상들과 고기능성 복장, 초현실주의적인 의상 등이 전시
되며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지 알마니가 행사를 공동 준비했다. 1000
5Ave.(83~84St)212-570-3951.
뉴욕현대미술관(MoMA)은 피카소와 앤디 워홀 등의 그림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언제든 찾고 싶은 곳이지만 영화와 음악 프로그램, 어린이들을 위한 워크샵도 늘 다양하게 준비해놓고 있다. 특히 20일부터 6월 20일까지는 롱아일랜드시티에 위치한 모마의 분관 PS 1에서 360도 각도로 감상할 수 있는 올라푸 엘리아슨의 실험적인 설치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6일과 27일 오전 10시30분에는 11살~14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대미술에 대한 워크샵을 작가가 진행한다. 입장료는 없지만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22-25. Jackson Ave. (46 Ave.)212-408-6347. 휘트니 미술관에서는 2008 비엔날레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10달러 가격의 패밀리 프로그램 티켓으로 비엔날레에 참여한 81명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각 연령별 청소년과 아동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5월 17일까지 매주 주말 열리는 ‘패밀리 펀 아트 워크샵’과 4~5살 유아들도 참가할 수 있는 ‘휘트니 위스’외에도 평일 열
리는 가족 투어 프로그램을 미리 예약한다면 자녀들에게 즐거운 미술 체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08년 비엔날레는 6월1일까지 지속된다.
945 Madison Ave. 75St. www.whitney.org
<박원영 기자> wy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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