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킥오프에 동문회ㆍ기관ㆍ기업ㆍ교계 등 참석 결의
“한인 목소리 대변, 2세들의 정치계 진출 교두보”약속
“한인 재무장관을 만드는 역사의 첫걸음에 모두 동참합시다.”
워싱턴주 한인사회가 26일 오후 5시 페더럴웨이 웨어하우저 아쿠아틱센터(650 SW Campus Dr. Federal Way)에서 열리는 손창묵 주 재무장관 후보 출정 한인 후원모임에 동참키로 하는 등 한 뜻을 모으고 있다.
8월19일 예비선거에 이어 11월4일 미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본선거의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열리는 이번 후원모임에는 한인기관ㆍ교계ㆍ동문회ㆍ향우회ㆍ개인 등 한인 사회를 총망라해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ㆍ한양대ㆍ중앙대ㆍ이화여대 동문회와 일부 고교 동문회 간부들은 후원 모임에 앞서 이날 낮 별도 모임을 갖고 후원 모임뿐 아니라 추후 손 후보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후원모임 준비위원회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이희정씨는 “손 후보가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주 단위 선출 직에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한인사회에는 큰 힘과 도움이 된다”고 평가한 뒤 “후원 모임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모임에는 한인들뿐 아니라 중국계인 게리 락 전 워싱턴주지사 등 미 주류 민주당 정치인들도 참석, 손 후보를 지지하고 한인사회의 지원을 함께 호소할 예정이다. 현재 한인사회뿐 아니라 미 주류사회에서도 민주당의 대표적 ‘킹 메이커’인 메릿 롱과 데니 헥이 각각 손 후보의 선거운동본부 본부장과 부본부장을 맡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손 후보는 후원 모임에 앞서 발표한 ‘사랑하는 한인 동포사회에 드리는 글’을 통해 “저에게 가장 든든한 지원자는 한인 여러분들”이라며 “부족하지만 이민 1세대로서 재무장관이 돼 한인 젊은이들의 정치계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현재 워싱턴주 한인 인구는 2%, 경제 규모는 3~4%로 대단한 기여를 하고 있지만 그에 걸맞도록 한인 사회를 위한 예산집행은 아쉽게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후보는 “연 647억 달러에 달하는 주 예산과 관련해 투자를 담당하게 되는 재무장관에 당선되면 한인사회의 경제 규모에 맞는 예산 집행이나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무장관 출마와 관련해 많은 격려도 있지만 일부 우려와 질타의 목소리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이 또한 정치에 입문하려는 저에 대한 사랑과 충고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26일 후원 모임에 많이 참석해 마음 한 자락을 보태주시면 큰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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