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츠 가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오른쪽)가 재즈 가드 로니 브루어와 충돌하며 공을 놓치고 있다.
“안방이 좋다.”
휴스턴 로케츠, 토론토 랩터스, 워싱턴 위저즈 등 NBA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일찌감치 2패의 궁지에 몰렸던 트리오가 홈코트로 돌아가 일제히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서부 컨퍼런스의 5번 시드인 로케츠는 4번 유타 재즈를 94-92로 간신히 제쳤고 동부에서는 6번 토론토가 3번 올랜도 매직을 108-94, 5번 워싱턴이 4번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를 108-72로 꺾고 2연패 뒤 1승을 기록했다.
간판 트레이시 맥그레이디(27점)가 모처럼 파이널 4쿼터에 분발하며 막판에 겨우 스코어를 뒤집은 휴스턴은 경기 종료 3초 전 무명 루키 포워드 칼 랜드리(7점 11리바운드)가 재즈의 스타 포인트가드 대런 윌리엄스의 재역전포를 막아내며 어렵게 1승을 건졌다.
토론토는 T.J. 포드-호세 컬데론 포인트가드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투르크 전사’ 히도 터콜루가 26점으로 분전한 올랜도의 3연승을 막았다. 포드는 올랜도의 디펜스를 자유자재로 파고들며 21점, 스페인 대표팀 포인트가드인 컬데론은 어시스트 13개를 쏟아내며 18점을 올렸다.
한편 큰 소리만 친 뒤 첫 두 경기서 망신만 당했던 워싱턴은 이날 모처럼 플레이가 입을 받쳐줬다. 첫 쿼터 중반에 잡은 리드를 계속 벌리기만 한 끝에 클리블랜드를 108-72로 싱겁게 눌렀다. 워싱턴은 드샨 스티븐슨(19점), 로저 메이슨(18점), 커란 버틀러(17점), 앤트완 제이미슨(15점), 브랜든 헤이우드(14점) 등 5명이 고루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반면 클리블랜드는 간판 르브론 제임스도 22점에 그쳤고 나머지 선수들은 데븐 브라운의 10점이 최고일 정도로 부진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