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NBA 플레이오프 2회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벼랑 끝에 몰렸던 피닉스 선스는 3연패 뒤 값진 1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2승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클리블랜드는 27일 동부 컨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 1회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맞아 34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원맨쇼를 펼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100-97로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4강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
1쿼터 24-28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에 델론테 웨스트(21점 5어시스트)의 가세로 2쿼터에만 30점을 쓸어 담아 전반을 54-44로 앞섰고, 막판까지 이어진 워싱턴의 끈질긴 추격을 힘겹게 따돌리며 3점차 승리를 거뒀다. 워싱턴은 주포 길버트 아레나스가 단 10점에 묶여 짐을 꾸려 물러날 위기에 몰렸다.
피닉스는 홈에서 샌앤토니오 스퍼스에 셧아웃 당할 뻔 했지만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105-86승리를 거둬 홈 팬들 앞에서 간신히 체면을 살렸다. 피닉스는 라자 벨이 27점, 보리스 디우가 20점 10리바운드, 샤킬 오닐이 14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또 레안드로 발보사와 스티브 내시가 각각 15점씩 올리는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샌앤토니오는 팀 던컨이 14점, 토니 파커가 18점 등 주전들이 상대 수비에 고전하면서 2회전 진출을 잠시 미루게 됐다.
NBA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디트로이트는 모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며 필라델피아 76ers를 93-84로 제압하고 2승씩을 주고받았다. 디트로이트는 테이션 프린스가 팀내 최다인 23점 이외에도 4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상대 공격의 흐름을 차단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전반까지 46-36으로 앞서며 승리를 예감했지만 3쿼터에만 5개의 3점포를 얻어맞으며 62-70으로 역전당해 결국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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