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신문을 보니 미국의 부호 랭킹 23위에 있는 올해 77세의 아이리시인 척 휘니의 삶이 소개되어 있다. 그는 자선재단을 만들어 기부하고 사회 봉사단체와 가난한 자들에게 끊임없이 자기의 재산을 헌납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너무 많이 가졌다는 부담과 편안한 삶을 산 것에 대한 죄책감,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살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오늘도 부지런히 후원단체 목록을 뒤적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 자신은 샌프란시코의 변변치 않은 임대아파트에서 소매에 구멍난 가디건을 걸친 채 15달러짜리 플라스틱 시계를 차고, 가죽가방 대신 플라스틱 봉지에 서류를 담아가지고 다니면서 빈자들을 위한 기부행위를 중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얼마 전에 호텔왕 힐튼은 전 재산을 자신의 자선재단에 맡기고 두 손녀딸에게는 재산을 거의 남기지 않았다는 보도도 있었다.
또 세계 최대의 부자 빌 게이츠는 하버드대 졸업식 축사에서 “당신들이 30년 후 이곳에 돌아와 자신의 재능과 에너지로 무엇을 했는지 돌아보길 바란다. 당신들이 자신을 직업적인 성공만으로 평가하지 말고 세계의 불공평을 고치는데 얼마나 노력했고, 전 세계 사람들을 얼마나 치료했는지 판단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세계의 가난과 질병 퇴치 활동에 집중할 각오를 보였다.
돈을 많이 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어떻게 보람 있게 다른 이들을 위해 사용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결단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진정 아름다운 부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석명자/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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