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는 마지막 5.5분 동안 14점으로 날았다.

너기츠에 4연승... 서부 PO 2R 선착

LA 레이커스가 4연승으로 가볍게 NBA 플레이오프 1회전을 통과했다.

서부 컨퍼런스의 탑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레이커스는 28일 덴버 펩시센터서 8번시드 덴버 너기츠를 107-101로 따돌리고 7전4선승제 시리즈를 4경기 만에 간단하게 끝냈다. 너기츠가 첫 3경기에 비해 훨씬 잘 싸워 고전했지만 한 번 코너에 몰아넣은 상대를 풀어줄 레이커스가 아니었다.

코비 브라이언트(31점)가 마지막 5분30초 동안 14점을 퍼부어 너기츠를 쓰러뜨렸다.

파우 가솔이 21점을 보태며 레이커스는 2002년 뉴저지 네츠를 4연승으로 밀어버리고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싹쓸이로 따냈다.
정규시즌에 50승을 거둔 후 1회전 싹쓸이 탈락의 수모를 당한 팀은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너기츠가 처음이다.

너기츠는 아이버슨(22점), 카멜로 앤서니(21점), J.R. 스미스 ‘프리미터 트리오’가 제몫을 다 한 반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 2번 지명 경력 프론트라인 선수들인 케년 마틴과 마커스 캠비는 둘이 합쳐 11점이 그치는 등 가솔과 라마 오돔(14점 12리바운드)에 일방적으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