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악화되는 주류판매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ID 확인 의무화등 BD7 가이드라인에 맞춰 영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메릴랜드한인식품주류협회(김길영 회장)가 29일 마련한 BD 7 주류면허 대책회의에서 새무엘 다니엘 리커 보드 사무총장은 “주류 판매시에는 룰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인 상인들에 BD7의 가이드라인 준수를 당부했다.
그는 성공적인 주류판매소 운영을 위한 방법으로 ▲‘Bar is Open’ 사인 설치 ▲바 출입전 안전을 위해 ID 확인: 마약판매상, 강도, 폭력 사용가능자에게는 출입거절 가능 ▲드레스 코드 적용 가능: 종업원 의상도 준비 ▲바의 정상적인 운영: 개인 사무용품, 비품저장, 음식을 만들기 위한 전열기구 사용금지 ▲내부수리와 전기선 배열 변경 신고할 것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인 참석자들 사이에서도 미성년자에게 주류판매 절대금지, ID확인의 의무화 등을 통해 리커보드의 단속강화에 대비하자는 지적이 쏟아져 나왔다. 또 얼마 후 있을 인스펙션에 철저히 대비하자는 데 입을 모았다.
김길영 KAGRO 회장은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판매하거나, 마약 소지자의 출입과 가게 내에서 범죄발생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하며 지역주민의 불만에 발빠른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이 긴박하고 위급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전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진욱 고문은 “한인을 제외한 다른 업체에서는 전문 변호사를 고용해 긴급사태에 빠른 대응을 하는 데 비해 우리는 임시방편적인 대응을 하므로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최광희 고문은 “모든 한인들이 BD7의 규정에 맞춰 준비를 해서 45일 이후에 실시되는 모든 인스펙션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시의회의 압력과 리커보드의 결정이 옳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협회에 따르면 시의회의 결의안에 따라 24일부터 45일 이후에는 BD7에 대한 인스펙션이 있을 예정이다. 이 인스펙션 결과는 리커 보드를 거쳐 시 의회에 제출된다.
협회에서는 한인업소에서 사전 점검을 요청하면 리커보드의 규정에 적합한지 여부를 알려줄 계획이다.
이날 낮 2시에 열린 회의에는 KAGRO 임원진과 BD 7면허를 가진 회원 일부가 참석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종섭 이사장은 “이런 긴급상황인데도 32개업소중 16개 업소만 참여한 것은 아직도 회원들이 사건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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