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판매 면허갱신 논란을 촉발한 한인 업소 ‘린던바’가 7월초까지는 정상 영업할 수 있게 됐다.
볼티모어시 제8 순회법원은 30일 오전 열린 1차 심리에서 리커 보드가 린던바에 주류판매 면허갱신을 불허한 데 대해 ‘임시 효력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린던바는 법원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정상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순회법원은 6월5일까지 린던바와 리커 보드의 항소소원에 대한 서류접수를 받은 이후 30일 이내에 항소원에 대한 판결을 내리게 된다.
린던바의 변호를 맡은 리차드 비트너씨는 “법적인 접촉사항과 위반사항이 없이 지역주민의 요구만을 받아들여 린던바의 면허갱신을 불허한 리커 보드의 결정은 부당하다”고 심리에서 주장했다.
또 멜버코덴스키 변호사는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다른 위반사항이 없도록 철저한 조치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린던바 측에 당부했다.
이날 심리에는 시의원과 레저버 지역 개발업자 등 30여명이 나와 참관했다.
린던바를 운영하는 임 모씨는 “오늘 결정으로 한시적이지만 정상영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고 계속 강화되는 단속에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법적대응과 단체행동을 함께 해준 KAGRO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광희 KAGRO 고문은 “법규준수와 지역주민과의 원만한 관계유지는 필수이고, 문제발생시 KAGRO에 연락해 대처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도 “린던바가 정상영업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한인들이 힘을 모아 함께 대처하자”고 강조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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