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소닉스의 수퍼루키’
시애틀 수퍼소닉스의 수퍼루키 케빈 두란트(19)가 2007~2008 NBA 시즌의 신인왕으로 선정됐다.
텍사스에서 딱 1년만 뛴 뒤 프로로 전향, 작년 6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2번으로 지명됐던 두란트는 데뷔시즌서부터 팀의 주포로 활약한 결과 구단 사상 첫 신인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30일 시애틀 타임스가 가장 먼저 보도했다.
두란트에 앞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전체 1번으로 지명됐던 오하이오 스테이트 출신 센터 그렉 오든은 무릎부상으로 올 시즌 전혀 뛰지 못했다.
수퍼소닉스의 P.J. 칼리시모 감독은 두란트가 신인왕에 오른 것에 대해 “올해는 사실 비교할 만한 상대도 없었다”며 “다른 해 신인왕들과 비교해도 흠잡을 데가 없다”고 말했다.
올해 투표 결과는 1일 공식 발표된다.
두란트는 바닥을 헤매고 있는 팀에 들어가 첫해부터 팀의 주포로 뛰어야 하는 부담을 안아야 했고 칼리시모 감독의 뜻에 따라 포지션도 바꿨다. 키가 6피트9인치나 되는 선수가 난생 처음으로 슈팅가드로 뛰며 게임당 20.3득점에 4.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란트의 데뷔시즌 평균득점은 2003~04년 시즌 카멜로 앤서니(덴버 너기츠)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각각 21점, 20.9점을 기록한 이후 최고다.
다른 신인왕 후보로는 애틀랜타 혹스 포워드 알 호포드와 휴스턴 로케츠 포워드 루이스 스콜라 등이 거론됐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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