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잔슨 감독 해임
2년 연속 NBA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탈락한 달라스 매브릭스가 단칼에 에이브리 잔슨 감독을 날려버렸다.
매브릭스는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지 하루만인 30일 잔슨 감독을 해임했다. 지난해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8번 시드에 덜미를 잡힌 사상 최대 이변의 제물이 된데 이어 올해는 시즌 도중 우여곡절 끝 NBA 최고 플레이메이커라는 제이슨 키드를 잡아줬는데 또 1회전서 주저앉은 감독을 용서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잔슨 감독은 사령탑에 오른 첫 해 매브릭스를 구단 사상 처음으로 NBA 결승까지 끌어올렸지만 먼저 2승을 올린 뒤 다 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그 다음 시즌에는 구단 사상 최다 67승을 뽑아냈지만 1회전서 NBA 플레이오프 사상 최대 이변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는 올해 매니지먼트가 키드까지 쥐어준 상황에서 1회전도 통과하지 못해 새 직장을 찾아 나서게 됐다.
잔슨 감독의 지도 아래 리그 MVP로 성장한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는 이에 대해 “변화를 줄 때가 된 것 같기도 하다. 선수들은 물론, 구단 차원에서 그에게 감사해야 한다. 하지만 변해야 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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