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포워드 제이슨 맥시엘(오른쪽)이 올랜도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의 슛을 막고 있다.
피스톤스 2연승 100-93
NBA 플레이오프 2R
적지에서 ‘매직’은 통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2연승으로 홈코트 이점을 지켰다.
NBA 동부 컨퍼런스의 2번 시드인 피스톤스는 5일 플레이오프 2회전 시리즈 2차전에서 3번 올랜도 매직을 100-93으로 제치고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2승의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매직은 이제 안방으로 돌아가지만 남은 5경기서 4승을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피스톤스는 포인트가드 찬시 빌럽스가 3쿼터 막판 심판의 도움을 받은 3점슛을 포함, 28점으로 앞장섰다. 빌럽스는 3쿼터 종료 0.5초 전 피스톤스를 78-76으로 끌어올린 역전 3점포를 성공시킨 것으로 기록됐지만 비디오 리플레이로는 0.5초 후로 보였다.
매직의 스탠 밴 건디의 감독은 경기 후 그 판정의 영향이 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반에 14점차로 뒤졌던 매직은 그 후에도 이길 찬스가 충분히 있었다. 경기 막판 2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공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라샤드 루이스가 러닝 스쿱슛에 실패했고 리바운드를 잡은 드와이트 하워드의 풋백도 빗나갔다. 그리고는 히도 터콜루가 리바운드를 놓쳐 분루를 삼켰다.
3차전은 7일 올랜도에서 벌어진다.
매직은 센터 하워드가 22점에 18리바운드, 포인트가드 자미어 넬슨이 6반칙으로 퇴장당하기 전 3점슛 다섯 방을 터뜨리며 22점, 루이스가 출발부진을 딛고 20점, 모리스 에븐스가 13점, 터콜루가 12점을 올리는 등 스타터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끝에는 심판 판정을 탓하며 올랜도로 돌아갔다.
피스톤스 또한 밸런스가 좋았다. 라쉬드 월래스와 테이션 프린스(10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17점씩 보탰고 제이슨 맥시엘은 야투 5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1점을 기여했다.
매직은 터콜루, 루이스, 하워드 트리오가 손에 기름이라도 바른 듯 패스를 정확하게 던지지도 못하고 깨끗하게 받지도 못하며 셋이서 합쳐 턴오버를 17개나 저지른 것이 치명적이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