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달라스 한인회는 한국의 쇠고기 안전과 관련 기자회견을 요청했다.
달라스 지역 일부 단체장들이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에 관한 입장을 표명했다.
김호 한인회장과 김만중 중남부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비롯 일부 단체장들은 5일 달라스 한인회관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에 대해 30분간 논의를 가진 결과 촛불집회로 확산된 한국내 사태에 동포들의 입장에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호 한인회장은 “미국에 와서 지난 30여 년간 곰탕을 제일 많이 먹었으나 아무 일도 없었다”며 ”무조건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쇠고기 수입 개방을 둘러싼 한국의 사태가)미주 한인의 앞날에 부정적이고, FTA와 쇠고기 협상을 무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쇠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 ”한국의 장래를 위해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아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주총연 김영호 수석부회장은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촛불시위와 한국 사람들이 광우병에 쉽게 걸리게 되어 있다는 등 괴담이 도는 것에 대해 “국내 사정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있다”며 “경험에 의해 심하게 오도돼 있다”고 말했다.
유인물을 가지고 나온 김영호 총연 수석부회장은 이 유인물이 미주총연에서 내려 온 것이라고 밝혔다.
총연 유인물은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문제에 대한 한국언론의 과장, 확대 보도가 지속되면서 농민단체, 시민 등의 촛불시위 등이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 달라스 교포사회를 비롯한 재미교포사회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음”이라고 표명했다. 또한 “재미교포 및 미국인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선동적 시위 등 극한적 대치상황은 최근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는 양국간 관계발전은 물론 재미 교포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음”이라고 밝혔다. 유인물은 한국의 쇠고기 수입 논란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이해부족과 사회 일각의 무책임한 문제제기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만중 중남부연합회 수석부회장은 “학생, 부녀자들이 촛불시위를 하는 것은 위에서 안좋은 집단이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말했다.
김호 한인회장은 텍사스 주 타지역 한인회장들과 의견을 모아 쇠고기 수입문제에 관한 한인회 중심의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영복 상공회장과 이정우 무역인협회장, 김성복 노인회장, 주용 전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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