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인브리지 초등학생들, 한진해운 ‘워싱턴 ‘호 견학
16년째 선상투어 인솔해온 맨도자 교사 올해 은퇴
베인브리지 아일랜드 초등학교 학생들이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한진해운(시애틀 지점장 양우정)의 선상투어 학습을 통해 바다와 한국을 함께 배웠다.
지난 2일 오전 한진해운 전용부두에 도착한 캡틴 찰스 윌커스 초등학교 3학년생 22명과 학부모, 인솔교사 등 41명은 이날 새벽 시애틀 항에 입항한 ‘한진 워싱턴’호에 올라 배의 내부 곳곳을 둘러봤다.
꼬마 손님들을 안내한 이승경 선장은 이 배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5,300개를 선적할 수 있는 대형화물선이며 시애틀로 들어오는 화물은 전자제품과 코스트코나 월마트 등에 납품하는 상품이 주류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어린이들은 1시간여 동안 갑판, 선실, 항해실, 기관실 등을 차례로 견학하고 부모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들은 이 선장의 안내로 조타석에 앉아 직접 배의 항해 방향을 바꿔보는 실습을 하기도 하고 배의 전반적인 운항에 대해 질문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견학행사에 엄마와 함께 참가한 클론 핸슨(9)군은 거대한 화물선에 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해부터 줄 곳 이 견학행사를 주도해온 앨리스 맨도자 교사는 새 학년이 시작되면서부터 한진 선상견학 행사일정에 대해 문의할 정도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은퇴할 예정인 맨도자 교사 학급 어린이들은 한진의 선상투어에 대한 보답형식으로 그 동안 자신들이 배운 바다와 한국문화를 주제로 6월5일 교내 강당에서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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