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포워드 폴 피어스(34번)가 레이업을 시도할 때 클리블랜드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가 솟아올라 블락샷을 시도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침투 76-72로 막고 첫 승
NBA 플레이오프 2R 1차전
보스턴 셀틱스가 필사적으로 집을 지켰다. 밖에 나가서는 단 1승도 건지지 못해 플레이오프 1회전서부터 최종 7차전까지 끌려가며 스타일을 팍팍 구겼던 동부 컨퍼런스의 탑시드 셀틱스가 2회전 역시 홈코트에서 시작한 덕분에 먼저 1승을 올렸다.
정규시즌에 고작 37승(45패)밖에 못 올린 애틀랜타 혹스를 상대로 진땀을 흘렸던 셀틱스는 6일 홈코트에서 훨씬 어려운 2회전 상대를 76-72로 따돌렸다.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디펜딩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4번 시드)를 수비전 끝 4점차로 어렵게 따돌리고 7전4선승제 2회전 시리즈에서 앞서나갔다.
이날 경기에 앞서 발표된 리그 MVP 투표에서 3위에 그친 케빈 가넷(28점 7리바운드)이 첫 쿼터서부터 14점을 올리며 셀틱스에 25-15 리드를 안겨줬다. 전반에 폴 피어스(4점 4리바운드)가 한 골, 레이 앨런 전·후반을 합쳐 ‘빵점’으로 막혀 고전했지만 포인트가드 라잔 론도가 자신의 15점에 5어시스트를 전반에 모두 기록하며 가넷을 지원, 셀틱스는 41-37로 앞서 해프타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캐발리어스는 제임스가 10점, 센터 자루나스 일가우스카스가 8점으로 받아치며 후반 반격을 노렸다.
셀틱스는 전반 피어스와 앨런이 합계 2점으로 묶이고도 앞서 승산이 있다 생각했고 캐발리어스는 3점슛 6개가 모두 빗나가는 등 던진 슛 38개 중 고작 11개밖에 못 넣고도 4점차면 역전승을 거둘 자신 있다는 분위기였다.
피어스와 앨런은 후반에도 풀리지 않았지만 셀틱스가 캐발리어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홈코트 이점을 지켰다. 셀틱스는 가넷과 시즌 도중 영입한 전 LA 클리퍼스 가드 샘 카셀(13점)이 필요할 때마다 한 방을 터뜨려준 반면 캐발리어스는 제임스의 마지막 슛 5개가 빗나가며 분루를 삼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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