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의 토니 파커(왼쪽)와 호네츠의 크리스 폴이 볼을 다투고 있다.

레이커스 서부결승 상대 오늘 결정

“뉴올리언스 호네츠냐 샌안토니오 스퍼스냐?”

LA 레이커스의 서부 컨퍼런스 결승 상대가 드디어 오늘(19일) 결정된다.

결승 진출을 위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샌앤토니오 스퍼스와 뉴올리언스 호네츠는 6차전까지 나란히 3승씩을 주고받으며 결국 7차전에서 승부를 결판 짓게 됐다.

우선 겉으로는 홈팬의 성원을 등에 업게 되는 홈팀 호네츠가 유리해 보인다.

홈팀 불패 징크스가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올 플레이오프의 분위기라면 호네츠의 승리 순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호네츠는 지난 3승을 모두 안방에서 거뒀다.

하지만 호네츠는 지난 6차전에서 주포인 데이빗 웨스트가 스퍼스의 로버트 호리와 충돌해 허리부상을 입어 7차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홈팬들은 3일간의 휴식이 있는 만큼 최대한 회복을 해서 팀에 합류하기만을 바랄 뿐이지만 역시 희망사항이다.

반면 스퍼스는 원정 3패의 부진을 극복하고 6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상대의 주득점원의 공백이 크고,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 등 주전들의 슛이 살아나고 있어 7차전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주포의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호네츠의 홈팀 승리 징크스가 이어질 지, 디펜딩 챔피언인 스퍼스의 저력이 과시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