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당 교무들. 오른쪽부터 소예리교무, 정연석교감교무, 김수현교무, 이항민교무.
■원불교란
원불교는 1916년 4월28일 법신불 일원상의 진리를 깨달은 소태산 대종사와 아홉 제자에 의해 창립됐고 중앙총부가 전북 익산에 있다. 현재 한국 내에 15개 교구의 450여개 교당과, 해외 13개국에 4개 교구, 30여개 교당이 있며 80여명의 교무가 해외 교화를 위해 나와 있다.
원불교는 중앙총부가 있고 교단의 결의기관인 중앙교의회, 교단의 최고 결의기관인 수위단회, 교단의 주법인 종법사, 교단 중앙의 집행기관인 교정원, 교단의 감찰기관인 감찰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제5대 종법사(宗法師)인 경산(耕山)종법사는 교화대불공(敎化大佛供), 교법인격화(敎法
人格化), 은혜확산(恩惠擴散), 준법운영(遵法運營), 결복백년대(結福百年代) 등 5대 경륜(徑輪)을 가지고 세계 교화를 펼쳐 나가고 있다.
■뉴욕교당 연혁
퀸즈 플러싱 체리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원불교 소속의 뉴욕교당(교감 정연석교무)은 1974년(원기59년) 12월18일 뉴욕에 들어온 백상원교무의 활동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뉴욕거주 교도는 정낙인·송도영씨 등 단 2명 뿐이었다. 1975(원기60)년 7월 송영봉교무와 박장식교무가 부임해 첫 법회가 9월21일 맨하탄에서 22명의 교도들이 모여 열렸다. 이 해 10월5일 60여명이 모여 봉불식을 갖고 뉴욕교당이 정식 출발했다. 1981(원기66)년 9월 어린이회가 시작됐고 1982(원기67)년 설립된 원광한국학교는 교도 자녀들의 교육과 한국말을 비롯한 문화전승기관으로 역할을 시작했다.
1989(원기74)년부터 뉴욕어린이민속큰잔치가 시작돼 금년도 지난 5월11일 행사를 가짐으로 뉴욕한인사회의 최대 어린이잔치로 자리 잡고 있다. 교세의 확장에 따라 1983(원기68)년 6월 미주 교구가 동부교구와 서부교구로 나뉘었다. 이 해 청운회가 발족됐고 이듬해 학생회가, 1986(원기71)년 청년회가 발족됐다. 1983(원기68)년 뉴욕교도들의 성금으로 포코노에 대지 2천평을 매입하여 어린이 여름캠프용의 포코노훈련원이 개원됐다. 1992(원기77)년 송영복교감(뉴욕17년근무)·백상원교무(18년근무) 등이 이임했고 1993(원기78)년 장경진 교무 부임, 1995(원기80)년 유수일교무가 부임했고 1998(원기83)년 현 교무진인 명타원 정연석(교감)교무와 소예리교
무가 부임하여 10년째 근무하고 있다. 등록 교도 400여명.
■뉴욕교당 발전사
뉴욕교당은 설립 이후 미동부교화의 중심지이자 교구형성의 모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6개의 연원교당과 2개의 부설기관(원광복지관·원광한국학교)을 설립했고 포코노의 심원훈련원을 유지관리하고 있다. 뉴저지주에 연원교당을 설립하고자 준비 중에 있고 출장법회가 열리고 있다. 미주동부교구 교구장이며 뉴욕교당 교감인 정연석교무는 “미주총부 및 해외총부 건설을 위한 법인 출범을 위해 지난 2월 뉴욕 업스테이트에 480에이커의 대지를 매입하고 총부 건물을 건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 건물은 정신개벽훈련장, 은퇴교무수도원, 수양관,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며 2010년 완공 목표”라고 말한다.
■교당의 교화 목표
뉴욕교당의 2008(원기93)년 교화 목표는 모두 다섯 가지다. 첫째 ‘공부하는 교당 만들기’로 매월1회 교화단 법회를 가지며 자율적 공부모임을 활성화한다. 둘째 ‘일원가족 만들기’로 입교권유 및 법회출석과 가족의 모범이 되자 등이다. 셋째 ‘교도 불리기’로 1인1도 실천과 매월 교화단 법회 초대, 연원교당설립 및 뉴저지 출장법회 시작 등이다. 넷째 ‘복지사업의 활성화’로 원광복지관과 한국학교를 통하여 간접교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봉공회와 장학사업 추진 등이다. 다섯째 ‘청소년과 현지인 교화’로 교법과 준법단을 중심으로 청소년교화를 지원하고 부모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이 있다.
■연원교당
연원교당은 개신교의 지 교회와 같은 의미를 갖고 있다. 미주동부교구 본부가 있는 뉴욕교당은 설립 후 한인과 현지인들 교화를 위한 연원교당을 꾸준히 설립해 왔다. 현재까지 설립돼 미주동부교구에 소속된 연원교당은 토론토, 보스턴, 뉴욕 맨하탄, 필라델피아, 워싱턴 리치몬드, 노스캐롤라이나, 아틀란타, 마이애미, 휴스턴, 시카고, 미주리 등이 있고 해외로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로, 칠레 산티아고 등 총 16개 교당이 미주 동부교구 소속이다. 뉴저지 주에 새 교당을 설립하기 위한 출장법회가 열리고 있다.
■원광복지관과 지역사회 봉사
지역사회봉사를 목적으로 2006년 1월8일 뉴욕교당 교의회에서 복지관설립을 결의하여 2월1일 박진은교무가 복지관담당교무로 취임했고 뉴욕교당 지하실에 복지관 사무실을 마련했다. 4월25일 뉴욕주 교육국으로부터 복지관 설립 승인을 받았고 5월8일 뉴욕주정부로부터 복지관 설립 허가를 받았다. 9월28일부터 12월12일까지 Philip & Michaels School 선요가 클래스를 운영했으며 3클래스에 60명이 10주 동안 참석했다.
뉴욕이민자연맹과 청년학교와 연계하여 이민자권익을 찾기 위한 서비스 및 활동 참여(7회 50명)와 소셜 서비스 관련업무가 약 80건 있었다. 2007
년 활동은 뉴욕한인회, 플러싱한인회, 미주한인의 날 제정 기념식 등에 참석했고 3월 ESL교실을 오픈했다. 7월중에는 무료 공개한방강의 및 시술이 있었으며 12월 2일 명절대재 기념으로 뉴욕주 무료건강보험 설명 및 서비스, 무료건강검진 및 설명회, 무료독감예방주사, 무료한방진료 등을 실시했다.
2008년 활동으로는 매주 수요일과 월요일 소셜서비스를 실시하며 2월10일 B형간염 예방접종 1차 실시, 23일 무료 대장암교육 및 검사, 4월10일 무료 샤핑프로그램(12명참석), 20일 헌혈 및 장기기증운동, 5월7일 무료샤핑프로그램(10명참석)등이 실시됐다. 6월22일 B형간염 예방접종 3차가 예정돼 있다.
■원광한국학교와 민속어린이큰잔치
원광한국학교는 “깨끗하게, 슬기롭게, 바르게”란 교훈으로 뉴욕지역에서 자라나는 한국의 후예들에게 한국 고유의 글과 문화를 알리고 얼을 심어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미국생활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가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뉴욕교당 산하기관으로 1982년 설립됐다. 교육과정은 봄·여름·가을의 3학기로 진행되며 3세부터 고등학교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학교는 한국의 전통놀이를 통해 민족 문화에 대한 감수성을 함양시키고자 1989(원기74)년 10월7일 제1회 원광한국학교 민속잔치를 개최했다. 매년 1회씩 1996(원기81년)까지 실시하다 1997(원기82)년 뉴욕전역을 대상으로 확대 발전시켜 이 해에는 5월4일 제1회 뉴욕어린이민속큰잔치를 뉴욕 퀸즈보로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공원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속놀이 20여종을 선보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2007년부터 장소를 퀸즈 커닝햄공원으로 옮겨 실시하고 있다. 2008년 5월11일 열린 제12회 큰잔치에는 20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원불교뉴욕교당에는 정연석(미동부교구장·한국학교장)교무(교감)를 비롯해 소예리(사무국장)교무, 김수현(재정어린이담당)교무, 이항민(학생·선요가담당)교무. 박진은(복지관·청년담당)교무가 근무하고 있다. 주소: 143-42 Cherry Ave., Flushing, NY 11355. www.wonbuddhism.info
▲2007년 6월24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원불교뉴욕교당 창립33주년기념 기념대법회 참석자들이 자리를 같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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