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사스 스테이트에서 1년만 뛰고 프로로 전향한 마이클 비즐리는 시카고 불스 또는 마이애미 히트 유니폼을 입게 될 전망이다.
NBA 신인 드래프트 로터리
1번 지명권 당첨… 클리퍼스는 7번
시카고 불스가 2008 NBA 신인 드래프트 로터리(Lottery)에서 전체 1번 지명권의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20일 실시된 추첨에서 1번 지명권에 당첨될 가능성이 고작 1.7%에 불과했던 불스(33승49패)는 앞의 8개 구단을 모두 제치고 캔사스 스테이트 파워포워드 마이클 비즐리 또는 멤피스 포인트가드 데릭 로즈 중 하나를 골라잡을 행운을 안았다.
2번 지명권은 15승67패로 리그 바닥을 훔친 꼴찌 마이애미 히트에게 돌아갔고 3번 지명권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22승60패)가 차지했다. 히트에 이어 두 번째로 성적이 나빴던 시애틀 수퍼소닉스(20승62패)는 4번으로 밀렸다.
로즈를 뽑을 ‘탑2’ 지명권에 기대를 걸었던 LA 클리퍼스는 ‘장밋빛 인생’에 대한 야무진 꿈이 깨지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뉴욕 닉스에 이어 7순위에서 뽑게 됐다.
ESPN의 농구 전문가 채드 포드는 이날 일찌감치 클리퍼스가 7순위에서 UCLA의 러셀 웨스트브룩(19) 또는 인디애나 출신 에릭 고든(19)을 뽑을 것으로 예상하고 나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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