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 지노빌리(20번)의 스퍼스는 서부 결승 시리즈 1차전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LA 레이커스가 20점차 열세를 뒤집고 서부 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의 서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레이커스는 21일 LA 스테이플스센터서 벌어진 1차전에서 디펜딩 NBA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89-85로 눌렀다. 전반에 코비 브라이언트가 단 2점으로 막히며 43-51로 뒤진 뒤 3쿼터 중반 점수차가 ‘20’까지 벌어져 패색이 짙었지만 뒤늦게 불이 붙어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코비가 자신의 27점 중 25점을 후반에 올리며 레이커스의 대반격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23.9초 전 10피트 결승포를 터뜨린 것도 코비였다. 코비는 이날 어시스트도 9개를 기록했고 파우 가솔은 19점에 7리바운드를 보탰다.
경기 내내 추격전을 펼쳐야 했던 레이커스는 3분20초를 남겨두고 81-81에서 스퍼스의 덜미를 잡았고 곧 85-81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스퍼스는 다잡았던 대어를 그렇게 쉽게 놓칠 수 없다는 듯 마누 지노빌리(10점)의 자유투 2개와 팀 덩컨(30점 18리바운드 4블락샷)의 골로 다라 따라붙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5-85.
바로 이때 코비가 승부를 가른 것. 레이커스는 지노빌리의 마지막 3점슛이 빗나간 뒤 사샤 부야치치가 자유투 2개를 더하며 경기를 마쳤다.
레이커스는 최종 4쿼터에서 스퍼스를 24-13으로 압도했고 스퍼스는 이때 야투 18개 중 14개가 빗나간 것이 패인이었다.
레이커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스테이플스센터서 7연승, 정규시즌까지 합치면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2차전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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