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 포워드 케빈 가넷(가운데)이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왼쪽은 제임스 포지.
PO 홈경기 첫 패…피스톤스에 97-103
NBA 동부결승 시리즈 1승1패 승부원점
홈코트 이점 하나로 어렵게 플레이오프 생명을 이어가던 보스턴 셀틱스가 올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안방에서 패했다. 마침내 적지에서 1승을 못 건지면 살아남을 수 없는 다급한 상황에 몰렸다.
셀틱스는 22일 홈코트에서 벌어진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97-103으로 패배, 탑시드로서 플레이오프 내내 누려왔던 홈코트 이점을 빼앗기고 말았다. 셀틱스는 시리즈마다 최종 7차전은 홈코트에서 치른 덕분에 적지에서 전패를 당하고도 1, 2회전을 통과했는데 이제는 디트로이트에서 못 이기면 끝장이다.
3차전은 24일 디트로이트에서 벌어진다.
피스톤스는 1차전서 부진했던 ‘마스크맨’ 리처드 해밀턴이 25점, 찬시 빌럽스가 19점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셀틱스의 안방불패 행진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무명 식스맨 로드니 스턱키가 보탠 13점의 영향도 컸다.
셀틱스는 레이 앨런이 슬럼프에서 헤어나며 25점, 폴 피어스가 26점, 케빈 가넷이 24점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플레이오프 9연승을 포함, 안방 15연승 기록이 끊기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원정경기 6연패의 사슬 또한 꼭 끊어야만 ‘NBA 파이널스’에 오를 수 있는 운명이 됐다.
플레이오프 원정경기에서 1승도 못 건지고 ‘NBA 파이널스’에 오른 팀은 역사에 없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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