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쿠키사 키이스 성, 야미 레스토랑 그룹 피터 김, 레더 소울 박재영 대표
경기불황의 그림자가 짙어지며 주내 경제인들의 어깨가 잔뜩 위축되고 있는 요즈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한인 상공인들이 있어 로컬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주인공들은 ‘호놀룰루 쿠키 컴퍼니’의 키이스 성 대표와 ‘야미 레스토랑’의 피터 김 대표, ‘레더 소울’의 박재영 대표들로 경기불황 기사로 각 신문의 경제면이 도배를 하고 있는 요즘 그 어느때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불황을 이겨나가고 있다.
공교롭게 이들은 모두 한인으로 파인애플 모양의 쿠키 제조공법을 특허내어 하와이 관광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한 ‘호놀룰루 쿠키’ 는 지난해 이미 6개 매장을 개설한데 이어 5월초에는 와이키키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메이드 인 하와이 쿠키’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있다.
10년전 칼리히 지역에서 처음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호놀룰루 쿠키 키이스 성 대표는 자사의 11번째 매장인 와이키키 매장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6월에 와이키키에 2곳의 매장을 추가로 개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는 물론 괌과 사이판, 일본, 한국등에도 진출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불황으로 잔뜩 움츠리고 있는 현지 업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야미 레스토랑 그룹의 피터 김 대표도 올해들어 주내 불황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 오아후에서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릴리하 베이커리를 전격 인수해 로컬사회 관심을 모은 바 있는 김 대표는 베이커리의 맛과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녹차를 이용한 크림 퍼프를 새롭게 선보이는가 하면 현금과 개인수표만을 받아오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신용 카드도 접수하는 등 베이커리 운영 개혁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또한 올해안에 펄 시티와 카이무키 지역에 2개의 릴리하 베이커리 분점을 오픈할 계획도 추진중이다.
이외에도 야미 레스토랑 그룹은 현재 개보수 공사가 한창인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새로이 조성되는 푸드코트에도 진출한다.
이웃섬 항공청사에서 영업중인 라하이나 치킨점을 새로이 조성중인 푸드코트에 추가하고 ‘사무라이 스시점’을 새롭게 오픈할 것으로 알려져 방문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불황의 늪에서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올해 젊은 기업인상을 수상한 레더 소울의 박재영 대표도 고급 가죽구두 전문매장으로 상류층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도하며 경기불황의 위기를 자신의 새로운 비즈니스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2004년 다운타운에 첫 매장을 오픈하고 화이트 칼러층을 대상으로 고가의 가죽구두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박재영 대표는 이제 하와이를 찾는 상류층 지구촌 방문객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최근 새롭게 단장한 와이키키 중심부 로열 하와이언 샤핑센터에 진출해 ‘레더 소울’ 제2매장을 오픈하고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고가 명품 가죽구두 전문 매장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위기속에서 기회를 찾고있는 이들 한인 비즈니스 맨 삼총사들은 하와이 주민만이 아닌 하와이를 찾는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로 눈을 돌리며 시장 다국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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