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지역의 혹등고래 숫자가 1만8,000마리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져 과연 고래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인가에 대한 논란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대(NOAA) 지원으로 워싱턴 소재의 ‘카스케이디아 리서치’측이 조사한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혹등고래의 남획이 금지된 1966년 당시만 해도 북태평양에는 1,500마리 미만의 혹등고래가 발견된 것으로 보고되었고 이 중 반 이상이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오가며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혹등고래 증가세와 관련 ‘하와이 제도 혹등고래 국립 해양 보호협회’측은 한때 멸종위기에 놓였던 고래들이 증가한 사실은 특기할 만한 성과이나 이로인한 새로운 문제들도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고래숫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인근 해협을 지나는 선박과 고래가 충돌하는 사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어망이나 부유하는 각종 쓰레기들에 고래가 얽힐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변화로 인해 학회 및 정부측이 고래를 멸종위기종에서 일반 위기종으로 한 단계 낮출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고래는 연방법으로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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