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가 하와이대학측에 기사작성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자 법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23일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애드버타이저지는 올해 1월1일 뉴 올리언즈에서 열린 슈거보울 경기에 공금을 지원받아 다녀온 인사들의 명단을 공개할 것을 하와이주립대 측에 촉구하며 만약 계속해서 공개를 거부할 경우 주 순회법원에 이들을 제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드버타이저의 제프 폴트노이 변호사는 주 당국이 자료 공개와 관련해 제정한 2가지 규정에 대한 위반혐의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폴트노이는 “첫째, 공금을 사용한 내역은 지출이 이루어졌을 당시 이미 발표됐어야 하나 늦어도 애드버타이저 측이 정식으로 이 자료를 요청한 3월초 이내에는 밝혀졌어야 했다.
둘째 대학측에 과연 늦게나마 마지못해 여행경비를 지불한 인사들의 이름을 명단에서 임의로 삭제할 권리가 있는지를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22일 주 정보처리관리사무소(OIP)는 이러한 애드버타이저사의 주장을 지지하며 주립대측이 자료를 공개할 의무가 있고 공적기록을 임의로 수정할 권리는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물론 OIP의 이러한 견해는 법적인 효력을 발휘하지는 못하나 애드버타이저 측이 이번 사안을 법원에서 해결하려 할 경우 상당한 설득력을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드버타이저는 3월13일 정보열람의 자유를 보장하는 ‘Freedom of Information Act’ 법안에 의거해 대학측에 이번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달 16일 학교당국은 ‘자료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며 공개를 거부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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