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라마 오돔(왼쪽)이 스퍼스 팀 덩컨의 슛을 막는데 실패하고 있다.
서부결승 3차전서 스퍼스에 84-103 완패
오늘 4차전
역시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만만치 않았다. 극적인 역전승(1차전)과 30점차 대승(2차전)으로 기세가 오른 LA 레이커스였지만 스퍼스 원정에서 3연승을 이어가기란 쉽지가 않았다.
25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벌어진 서부컨버런스 결승 3차전에서 레이커스가 스퍼스에 84-103으로 패했다.
스퍼스로서는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승부처였다. 0-2로 시리즈를 끌려가는 상황에서 홈경기마저 진다면 NBA 파이널 진출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 최근 플레이오프 22경기 중 20승을 거둔 ‘안방불패’의 스퍼스였기에 자신감도 더했다.
승리의 주역은 수퍼 식스맨 마누 지노블리였다. 2차전 패배 후 “2연패에는 내 책임이 크다”며 ‘절치부심’한 모습을 보였던 지노블리는 30점(3점슛 성공률 71.4%)으로 대활약했다. 1~2차전을 합해 17득점(슛 성공률 24%)에 머물었던 지노블리는 이날 몸을 아끼지 않는 드라이브 인과 정확한 외각 슛으로 홈팬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빅맨 팀 던컨은 22득점 21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토니 파커도 20점 5어스스트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1쿼터를 24-21로 앞서며 연승의 기세를 이어가던 레이커스는 2~3쿼터에 연거푸 슛이 불발되며 승기를 내줬다. 코비 브라이언트만 30점에 슛 성공률 57%의 활약을 보였을 뿐 라마 오돔(7점, 슛 성공률 0.182%), 데릭 피셔(2점, 슛 성공률 0.250%), 파우 가솔(15점, 슛 성공률 0.389%) 등의 슛은 대부분 림을 외면했다.
4차전은 27일 LA시간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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