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고유가 행진과 채소 값 폭등은 주민들의 식료품 구매양식까지 바꿔놓고 있다.
미주 최대의 씨앗 공급업체인 W. 앳리 버피 & Co.는 작년에 비해 올해 판매된 씨앗의 수가 2배가량 증가했다며 특히 토마토와 과일과 같은 농산물 관련 씨앗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기가 불안해 질 때는 보통 주민들이 직접 경작할 수 있는 농작물 씨앗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며 보통 10센트 분량의 씨앗으로 1달러 상당의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또한 경제불황으로 주민들이 여름휴가 여행을 취소함에 따라 농사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도 늘게 됐고 주택시장 침체로 집을 팔지 못하고 있을 경우 텃밭에 야채를 가꾸는 방안도 있다는 것.
희귀종 야채 씨앗을 전문적으로 보존하는 비영리 단체 ‘시드 세이버즈 익스체인지’는 이달초 들어 감자는 품절됐고 총 1만여개의 토마토와 고추 묘목이 팔려나갔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한 올해 첫 4개월 동안 판매된 씨앗의 수는 3만4,000 봉지로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가 경작이 쉽지많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처음으로 경작을 할 경우 각종 해충과 곰팡이, 그리고 조류 및 다람쥐들로부터 야채를 보호해야하고 물 외에도 충분한 영양분과 햇빛을 받아야 식물이 잘 자란다는 사실을 많은 이들이 간과하고 있다는 것.
한편 이를 위해 원예교습을 신청하는 주민들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이들은 지역내 농장들을 찾아 토지의 산도를 측정하고 기본적인 경작법을 배워나가고 있다.
또한 농장에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없는 바쁜 주민들을 위해 텃밭 농장 시설을 설치해 주는 대행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
‘시애틀 어번 팜‘사는 수도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소규모 관계 및 농장시설을 마당에 설치해주고 있는데 비용은 1,000-2,000달러가량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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