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간 카 풀 적극 활용, 생활 풍속도 달라져
“개스비 고지서를 받아들고 드디어 고유가 시대를 실감했어요. 불과 몇 달전에 비해 개스비 지출이 100달러나 올랐어요”
살인적인 개솔린 가격상승과 경제난이 겹치면서 하와이 운전자들이 필요 없는 운전을 삼가는 등 생활상에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제 웬만한 거리는 걷기를 작정하기로 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가 하면 주말 골퍼들의 경우도 카풀이용을 통해 장거리 운전의 부담을 줄여가고 있다.
주말마다 가족나들이 겸 장을 보러가던 가정에서도 그 횟수를 줄이는가 하면 자녀들의 학교 픽업도 평소 친분있는 학부모들이 아름아름 번갈아 조를 짜서 실시하며 개스비 지출을 아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개스비 상승외에도 오일교체 비용부터 주차비에 이르기까지 차량을 유지 관리하기 위한 비용도 가파르게 상승중이어서 운전자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할 전망이다.
자동차협회는 2008년 차량 소유 및 운영 비용이 지난해 7,823달러에서 2008년 8,121달러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가급적 꼭 필요한 정비만을 받겠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셸이 운영하는 차량 정비업체인 지피 루브(Jiffy Lube)의 지난해 차량 입고 대수가 대략 2% 감소하는 등 정비소 자체를 찾는 운전자가 줄었다.
새러 존슨 글로벌 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자동차 천국인 미국에서 사람들의 심리상태가 변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개솔린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 것임을 인식하고 높은 비용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스비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은 대중교통 버스 이용을 늘렸는가 하면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도 높여가고 있다.
개스와 전력장치를 번갈아 이용해 운행되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수 년 전부터 출시돼 왔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으로 상당수 운전자들은 구입을 꺼려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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