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상경관광개발국은 올해 4월 하와이 방문객수는 7.6% 감소한 54만8,792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항공편으로 도착한 방문객들의 씀씀이는 전년동기대비 0.4% 상승한 8억8,1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일일 평균지출액은 2007년의 175달러에서 다소 늘어난 18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방문객들의 평균 체류기간은 전년동기의 8.63일에서 8.85일로 증가한 반면 항공기와 크루즈 유람선을 모두 포함한 전체 방문객들의 평균 체류기간은 5.3%가량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캐나다 관광객은 전년대비 48.2% 증가했으나 미 본토 서부지역에서 온 방문객수는 3월31일과 4월2일에 걸쳐 연이어 폐업한 알로하와 ATA 항공사로 인해 15.2%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기록갱신을 거듭하는 연료비로 인한 항공사들의 연료할증요금 인상 추세는 관광객들의 장거리 여행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4월 미 동부지역 방문객들은 5.1% 줄어들었고 일본인 관광객수도 15.3% 감소했다고 주관광개발국은 밝혔다.
한편 아메리칸 항공사는 경비절감을 위해 내년 1월 5일부터 시카고-호놀룰루 노선의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혀왔다. 이 외에도 시카고-부에노스 아이레스 노선과 보스턴-샌디에이고 노선도 오는 9월3일부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