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가장 가까운 거리의 이웃이지만 먼 나라로만 느껴지는 것은 툭하면 역사 왜곡이나 독도가 일본 영토란 망발로 한국인들을 격앙시키는 것이 큰 이유가 될 것이다.
일본인들의 문화생활 기본이 되는 글과 도덕, 윤리를 가르쳐주기 위해 위험한 바다 현해탄을 건너 오늘의 선진 일본국의 기초를 닦아준 왕인 박사의 유훈을 잊고 배은망덕하게 망언을 서슴치 않고 있음에 박사의 대노함이 일본인들은 들리지 않는가.
백제 17대 아신왕 14년(405년) 일본 구라다스 오우진 천황이 태자 아직기를 보내 왕인을 초청하니 백제 왕실은 이를 허락, 논어(10권)와 천자문(1권)을 가지고 건너가 황태자의 스승이 되고, 일본문화의 효시인 아스카 문화를 창조한 분으로 현 오사카부 히라가다 시내에 왕인공원이란 이름이 붙은 공원과 도쿄 우에노 공원에 각각 왕인 묘와 비가 세워져 있다. 우에노 공원 내의 비문에는 구구절절 와인 박사에 대한 칭송이 가득 차 있다.
1984년 도쿄대 우노세이 이치 교수는 왕인박사는 일본문화의 대 은인으로 박사가 오지 않았다면 일본문화는 몇 백년 뒤졌을 것이라 강조하면서 일본에 글을 처음 가르친 ‘글월의 조상님’으로 숭앙하고 황실에는 학문과 예법을 가르친 대 스승으로 존경했다.
이러한 대 은인의 나라에 대해 망언을 일삼는 일본인들의 처사는 용서 받기 힘들다. 우리는 이런 일본의 태도에 대해 감정적인 어사로 맞서기보다는 와인 박사의 후손답게 의연한 자세로 대처해 나가야 하겠다.
이원일/우정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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