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3시 SF한인회 강당에서 한국 퓨전 국악 연주팀 ‘훌’과 함께 SF민속춤 축제 공연을 위해 맹연습을 하고 있는 옹댄스 컴퍼니.
옹댄스 컴퍼니 한국 퓨전 국악연주팀 ‘훌’과 호흡맞추기
월드 아트 웨스트 주최로 오는 6월 1일(일)부터 29일(일)까지 SF팔래스 오브 파인아트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민속춤 축제에 선발돼 오는 6월 7일(토) 오후 2시와 8시, 8일(일) 오후 2시 무속 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공연 무무(MUMU)를 선보이는 옹댄스 컴퍼니(단장 옹경일)가 공연당일 라이브 뮤직을 담당하게 될 한국 퓨전 국악 연주팀 ‘훌(Whool, 대표 최윤상)’과 공연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옹경일 단장 이하 김인정, 이석경, 오수미, 박수아 등 옹댄스 컴퍼니 단원들은 이번 SF민속춤 축제에“한국 무용의 월등함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각오하에 지난 1월 SF 민속춤 축제 참가를 신청한 100여팀중 공개 오디션을 거쳐 최종 30여개 팀이 확정된 직후부터 하루 6시간 이상씩 맹연습을 하고 있다. 또한‘무무’공연 데모를 보고 한국에서 음악작업을 마친후 지난 28일 오후 SF에 도착한 ‘훌’을 곧바로 연습실인 SF한인회 강당으로 데리고 연습 공연을 펼치는 등 넘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무무’는 한국의 무속 무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무당이 사용하는 무구(지전, 부채, 방울, 백목천, 탈)까지도 재 창작했으며 음양오행사상을 상징하는 5명의 무용수가 구천을 떠도는 영혼의 극락왕생을 연출한다.
‘훌’또한 나라에서 궁중, 전통음악을 할 때 입는‘홍주의’을 입고 이번 공연에 참가한다.
옹 단장은 “부채춤이나 사물놀이와 달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한국 무속무용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굉장히 긴장이 되지만 열심히 노력해 꼭 좋은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6월, 3주에 걸쳐 펼쳐지던 SF민속춤 축제는 올해 30주년을 맞아 4주로 연장되며 축제에 참여하는 각 팀은 라이브 뮤직에 맞춰 공연하게 된다. SF민속춤 축제에는 옹댄스 컴퍼니 외에 한국춤 연구회(단장 정혜란)도 참가한다. 한국춤 연구회는 고려인의 호탕하고 진취적인 모습과 용맹함을 보여주는 칼춤‘금무’를 오는 6월 14일(토) 오후 2시, 8시 15일(일) 오후 2시 각각 선보인다.
◇ 공연정보(월드 아트 웨스트): www.worldartswest.org
◇ 티켓 문의: iwww.cityboxoffice.com, www.tickets.com 혹은 (415) 392-4400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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