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1만명당 7.35명 전국평균 4배 넘어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오클랜드시의 카재킹(Carjacking, 승차중이나 운전중 차 강탈) 발생율이 비슷한 규모를 가진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 2-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경찰국이 처음으로 카재킹 집계를 시작한 2005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의 3년 동안 4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오클랜드시에서 총 884건의 카재킹이 발생했다. 이보다 약 2배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시의 경우 카재킹은 같은 기간 총 334건으로 대비됐다.
현재 미국내 모든 도시들이 카재킹 집계를 내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미국내에서 카재킹 데이타를 보유하고 있는 뉴올리언스, 애틀랜타, 멤피스, 보스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와 비교분석한 것이다. 한편 카재킹 데이타를 집계하지 않는 도시인 LA와 같은 도시는 현재 카재킹을 자동차 절도 혹은 무장 강도로 분류하고 있다.
오클랜드의 카재킹 피해자 평균은 1만명당 7.35명으로 전국평균 1.7명을 훨씬 상회한다.
범인 검거율을 살펴보면 284건의 카재킹이 발생한 2007년 오클랜드시에서는 41명의 용의자가 기소됐으며 체포율은 약 7%에 불과했다.
한편 오클랜드시 안에서도 이스트 오클랜드 지역이 특히 카재킹이 뚜렷하게 많이 나타났다.‘Beat 34X(경찰구역)’로 불리는 이 지역은 82nd Ave와 98th Ave 사이, 밴크로프트 애비뉴와 인터내셔널 블러버드 사이의 사각형 구역이다. 지난 3년간 이 지역에서는 총 49건의 카재킹이 발생해 도시내 다른 지역을 압도했다.
<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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