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링글 주지사는 지난달 29일 중저소득층을 위한 서민 주택건설 붐을 일으키기 위해 특별법에 서명했다.
이번 법안은 다가구 주택을 건설하길 원하는 업자들에게 주정부 산하의 하와이 주택융자개발공사(HHFDC)를 통해 발행되고 있는 ‘훌라 마에’ 채권의 총액을 4억달러에서 5억달러로 늘린다는 내용이나 채권을 발행받기 위해서는 완공된 건물의 20%를 주내 중간 소득수준 50%에 못 미치는 가구들, 또는 중간소득수준의 60% 못 미치는 가구들에게 40% 상당의 유닛을 제공해야 한다.
1981년부터 시행된 세금면제 채권 프로그램 ‘훌라 마에’를 통해 지출된 액수는 현재까지 총 2억5,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미 완공된 7개 중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단지를 포함 앞으로 건설될 예정인 5개 단지도 이에 포함되어 있다.
채권을 발행받을 수 있는 자격으로는 신규 건축을 포함한 이미 완공돼 주민들이 입주해 있는 쿠쿠이 가든과 같은 주택단지의 재개발 계획 등도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 의회는 중저소득층을 위해 양도소득세의 50%를 임대주택신탁자금에 지속적으로 적립시킨다는 내용의 조항은 ‘상원안 3174호’에서 삭제한 바 있다.
링글 주지사가 서명한 또 다른 상원안 2293은 중저소득층 주택구매자가 10년안에 이를 다시 팔 거나 임대할 경우 주 정부가 해당 유닛을 다시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을 3년으로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HHFDC는 이러한 제안은 장기적으로 중저소득층을 위한 충분한 주택공급량을 확보하지 못하게 만들 뿐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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