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한인단체들이 주최하고 준비한 한국전 참전 미군들을 위한 특별연주가 지난달 24일 라 미라다 공연 예술극장에서 열렸다.
무척 인상적이고도 감동적인 연주회였다. 글로벌 심포닉 밴드의 음악은 생동감 넘치고 고무적이었다. 상임 지휘자인 김우신씨와 초청 지휘자인 조성환 박사가 역동적이고도 재능 있는 음악인들로 구성된 이 밴드를 지휘하였다.
이날 행사는 재미 한국계 시민연맹 (LOKA-USA), 미서부 지역 6.25 참전동지회, 사단법인 한미교류협회 및 6.25 참전 미군인 친우회 등 여러 단체들이 열심히 도운 결과였고, 참석한 내외 귀빈들은 한국을 세계 경제 강국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 한국인의 근면과 끈기, 불굴의 정신 등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전쟁의 잔혹상이 멀티미디어 (by Kenneth Cha)로 상연되면서 한국전에 대한 시각적인 재연과 회상이 이루어졌다. 영하의 날씨에 담요를 덮어쓰고 땅바닥에 누워 추위를 견디는 병사들과 총부리가 겨누어진 채 끌려가는 전쟁포로들의 모습이 나의 의식에 깊숙이 자리 잡게 되었다.
고문, 살상 등 전쟁의 잔인한 현실을 많은 사람들은 모르거나 부인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지금 자유롭고 번 영하는 민주국가인 것은 미군 참전 군인들의 희생 덕분이다.
한국전 영상을 보면서 언젠가는 남북 평화통일이 이루어져서 인위적인 경계선으로 갈라진 가족들이 서로 한 가족으로 합칠 때가 오기를 바라며 기도했다.
이 세상에 평화가 와서 유혈사태나 눈물이 필요 없게 될 것을 기대해 본다.
티나 조/세리토스 칼리지보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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